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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13:02

2009년,
1월 9일 힘찬 울음소리를 들으며 한해를 시작했던 것 같다.
첫딸 (외동딸일수도..) 제인이가 태어나면서 2009년 한해는 시작되었다.

2009년은 외형적 성장보다는 내면, 인격의 성장이 더 큰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주요한 이슈들을 정리해 보자면..

1. 제인이가 태어나고 내 삶의 아주 많은 것이 바뀌었다.  아래의 항목들이 대부분 우리 제인이와 연관성이 있다.

2. WCCF를 일시 탈퇴했다. - 코칭을 심도깊게 훈련하고자 회사까지 그만두고 함께한 WCCF,  집안일에 우선을 두면서 결과를 억지로 만들어 내려는 나를 발견하고 심사숙고 끝에 일시탈퇴를 결정했다.

3. 대부분의 외부 활동을 중단했다. - Toastmasters, STS, 이외에 여러 행사들을 다니고 사람들과 교류하던 대부분의 활동을 중지했다.  필요한 최소한의 일이 끝나면 집으로 직행!!

4. 처음으로 내 삶에서의 '퇴보'라는 느낌을 느끼고 이후로 '성장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 '일 중심'이었던 나에게 딸의 탄생과 함께 아내를 도와줘야 한다는 것은 삶의 퇴보라고 느껴졌다.
 - 하지만 그 경험이 나른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게 해주었다.
 - 거의 처음으로 심하게 내적으로 분노를 느꼈고,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억지를 썼다. 
 
5. 상황을 탓하면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
 - 그래, 상황이 안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탓하기 시작하면 삶에 별다른 유익이 없다.  끊임없이 다르게 해석하고 대응하고 즐기는 것이 낫다.

6. '경계설정'의 중요성을 이만큼 느낀적이 없다.
 - 아예 상반기에 일찌감치 일들을 잠시 접고 집에 충실했으면 차라리 마음이 편했을 것이다.
 - 하반기에 협의를 해서 무엇을 하고 하지 않을지를 상호 결정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7. 돈이 다는 아니지만 돈은 꼭 필요하다.
 - '돈은 벌면 되지...'라는 말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무책임한 말이다. 
   가족을 지키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돈은 필요하다.  '돈이 다는 아니다'는 말은 때때로 맞는 것이지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8. 나는 참으로 좋은 사람들을 가졌다.
 - 아내가 참 많이 변했다.  많이 성숙했고 많이 도와준다. 
   그리고 내가 여러가지로 힘들때 '긍정적인 삶'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끊임 없이 보여준 멋진 사람들, 그리고 나를 무한 신뢰해주는 사람들의 존재를 다시 알게 되었다. 

9. 실행하라.
 - 나는 아직도 '실행'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  더 많이 실행하고 경험하고 부딪혀야 한다.

10. 2009년의 삶 자체가 코칭이었다. 
 - 앞으로도 계속 그렇겠지만 코칭은 책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코칭 정보가 책에 있고, 코칭은 인생속에 녹아 있다.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수업을 지금 받고 있는 것이다.


좋은 학교를 설립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  반대쪽을 볼수 있는 열린 마음.  2009년은 그런 것들을 볼 수 있었던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수첩아 그간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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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ter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