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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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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나는 '아내'라는 말을 좋아했다.
(어린것이 왜 그런 생각을 헀을까?)
'아내'.. 뭔가 안에 있고 든든하고 따뜻하며 친근한 존재라는 느낌이 있었다.

우리말에는 '아내'를 표현하는 여러가지 단어들이 있다.
 집사람 : 집에 있는 사람이니까? 요즘은 맞벌이라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xx엄마 : 애기가 생기면 애기이름을 많이 불러주는게 좋다고 하니 괜찮은 것
             같기는 한데 미시족들은 아주 싫어할 듯 하다.
 xx댁?  : ㅋㅋ 이건 자갈치 시장에서 들어봄직한??^^
 여편(네) : 나는 이말이 참 신기했다.  아내를 완전히 비하해서 부르는 이말은
               사실 '남편, 여편'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남편은 아무렇지 않게 쓰는데 여편은 '네'까지 붙여서 왜 비하하는
               말이 되었을까?
               (아버지가 예전에 화나시면 '여펀네'(여편네도 아니다..ㅡㅡ;)가 xx~!!
                이런 말을 쓰셨다.  아, 지금은 연세를 드셔서 안그러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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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내.. ^^ (연출을 시킨 사진임)

어쩄든,,
나는 작년 11월 4일에 '아내'가 생겼고 지금이 8월이니까 3개월만 더 있으면
결혼 1주년이 된다.
'아내'... 뭔가 안에 있고 든든하고 따뜻하며 친근한 존재라는 것을 실감하는 삶이다.   하지만 때로는 무섭고 까칠하며, 갈등의 근원이 되는 존재(??)라고 함부로 생각한 적도 있음을 고백해야 겠다. (누가 안그렇겠는가만..)

하지만 나는 결혼을 한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까칠한 모드의 아내는 나의 부족한 점, 단점을 들춰내주는 거울이며 나를 성장하게 해주는 교사가 되고, 부드러운 모드의 아내는 나를 채워주고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아내를 꾸준히 다르게 보겠다.  혹시 싸울때에라도.. ^^

Peter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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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ter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