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화통화를 하나 했다.
신규로 런칭하는 비즈니스이지만 오픈을 하기도 전에 신청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말을 듣고 아주 기분이 좋았다.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분들이 잘되는 것은 정말 큰 기쁨중의 하나다.
생각해보니 내 주변에 궤도에 올라 본격적으로 비상을 하는 사람들이 여럿있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미 꽤 오랫동안 힘든 시절을 보내면서도 꾸준하고 우직하게 한길을 걸어왔다는 것이다. 다변화를 하더라도 그 한길을 가는데 필요한 것들만 섭렵했다. 그것도 무서우리만치 강한 열정으로!!
어떤 시점이 지나면서 (소위 궤도에 오르면서) 비즈니스는 네트워크, 입소문, 소개의 형태로 비약적인 발전을 한다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그 강력한 네트워크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 바로 '신뢰'다.
신뢰
그 사람이 그만큼 열정을 바쳤으며, 그 사람이 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그 사람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 그만한 가치를 누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신뢰. 그래서 그것은 하루이틀에 쌓이는 것도 아니며, 재미삼아 해보는 것으로 되지는 않는 것이다.
주변에 이런 것들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는 것은 너무도 큰 행운이다. 지금도 뚝심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은 네트워크의 힘이 발현될때까지 '신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나 스스로에게도 다짐하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경제신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공동 주최한 Global HR Forum에 다녀왔다. "Creative Education for All" (모두를 위한 창의적 인재양성)을 주제로 시작한 포럼은 나로서는 처음경험하는 포럼이었다. (작년에 다녀온 Ben, Faysal, Shelly의 말은 들은바 있었다.)
하버드, 프린스턴, 런민대(인민대학), Cornell, 미시간, 게이오, 리츠메이칸등의 세계적 대학 총장, 교수를 비롯 보잉, IBM, 코닝, 액센추어, 네슬레등등 수많은 유수 기업의 대표이사, HR임원들, 그리고 OECD를 비롯한 각 기관에서 발표자들이 한국에 모여 포럼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러웠다.
그만큼 동북아권에서 한국의 위상과 지식, 트렌드에 대한 INITIATIVE, 열기가 있다는 의미 아니겠는가. (안그래도 중국의 동북공정에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는데.)
포럼에 참여하면서 또한 인상적이었던 것은 참여한 한국인들의 열의, 적극적인 질문,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수준이 이전과 달랐거나 내가 갖고 있던 선입견과 많이 달랐다는 점이다. 사실 세개의 세션에서 질문을 하려고 했는데 열성적인 다른 분들에 밀려 하지를 못했다.
내가 뽑아낸 키워드는 이렇다.
Globalization, Openness --> Global Communication --> Cultural difference --> New organization culture (open-mind) --> CREATIVITY emerges --> Innovation --> Successful leadership & Succession...
Presentation as tool for effective communication
재미있는 것은 이번 포럼의 주제가 INFLUENCE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업 교육 서비스 영역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었다.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투자로 간주하는 '창의력, 글로벌 문화에 대한 이해와 비즈니스 응용, 글로벌 프레젠테이션'등의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말들을 여러 연사들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다.
아쉬웠던 것은 (포럼의 성격상 어쩔수 없지만..) 연사들의 발표가 일반론적인 접근에서 구체적인 사례나 지식으로의 접근에는 미흡했다는 점이었다. 이틀의 제한된 일정안에 무언가를 깊이있게 다루는데는 어쩔수없는 구조적 한계점이 있었던 것 같기는 하다.
포럼을 통해 훌륭한 연사들과 명함을 교환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특히 마지막 날, 마지막 세션의 좌장을 맡은 Mr. Stephen SKT HR담당 부사장께서 많은 사람들과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는데 적극적이셔서 감사한 마음과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젊은 열기가 강하게 느껴지는 두명의 청년, 정재환, 이승훈 두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도 즐거웠다. 한사람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한사람은 일본 와세다에 재학하는 훌륭한 인재들이었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내가 다녀왔던 곳에 있는 사람들이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내년에도 있을듯한데 이 글을 보시면 꼭 메모해두셨다가 신청해서 들어보세요.
참, 점심식사를 부페로 제공하는 배려도 해줍니다. 여러모로 포럼을 주최, 주관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션중에는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소심하게 사전 준비시간에 무대만 촬영.
SKT HR부문 부사장이면서 마지막 세션의 좌장이었던 Mr. Stephen Frawley와 함께. 뛰어난 유머감각과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분이었다. 내 옆에는 와세다에 재학중인 이승훈씨, 맨 오른쪽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학업중인 정재환씨. 둘다 멋진 인성을 가진 인재!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쓰게 되었다. 여러가지 일들과 집안일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는 핑계를 대보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살짝 낯설게 느껴질 정도라니...
지난 코칭 강연을 통해 알게된 크레듀에 근무하시는 분의 초청을 받아(감사하게도) 시청 근처에 있는 크레듀 강의장을 찾아갔다.
허어~ 시청 10번출구에 내리니 바로앞에 KAL빌딩. 아버지께서 오랫동안 근무하셨던 곳. 감회가 새로웠다. 엘리베이터 전문가셨던 아버지. 주말에는 초중학교 시절에 아버지 도시락을 받아서 시청쪽을 다니곤 했었다. 엘리베이터를 관리하는 곳은 꼭대기. '고위층'에 근무하는 우리 아빠 라며 농담삼아 말했을때 아버지는 그래도 그렇게 말하는 내가 기특하셨지 않았을까 싶다. 80년대 데모가 한창일때 시청역에 내려 최루탄이 터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다.
각설하고, 직진해서 바로 도착한 크레듀 아카데미. 7시를 살짝 넘겨 도착했는데 이미 아주 많은 사람들이 와서 앉아 있었다. 앞자리부터 빼곡히 앉아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의 자세는 너무 사랑(?)스럽다.
조용상 회장님의 저서는 '생존력'. 일본의 저자들이 '력(力)'을 뒤에 붙여 (심지어 3분력도 있다.) 책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강연을 듣다보니 역시 일본저자들의 책과 강연에서 들었던 느낌들이 조금씩 배어있었다. (물론 나쁜의미는 아니다.)
사실 주제와 강연내용은 어떤면에서 지극히 지극히 평범한 것이었지만 삶을 통해서 나오는 지혜와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로웠고 유익했다.
언어에 관심있는 나의 특성상 몇가지 좋은 문구들을 기록해보았다.
메멘토 모리 - 사람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morir는 스페인어로 죽는다는 뜻, 메멘토는 remember와 사촌관계 단어인듯)
신외무물 (身外無物) - 몸 빼면 남는거 없다. 체력을 관리하라
일기일회(一期一會) - 일생 단한번의 만남 (일본어로 '이치고이치에'라 함)
말싸움을 나쁜것,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더 나쁜것이다. - 내식으로 해석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많이 와닿았다. (특히 부부관계에서)
좋은 습관은 쌓여 내공이 되고, 나쁜 습관은 쌓여 중독이 된다.
이외에도 삶의 기본에 관련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코치라는 직업을 갖다보니 강연하는 분들의 내용을 역설적으로 판별(??)하는 습관이 생긴것 같다. 조용상 회장님의 말씀에서 기존의 '무조건적 성공지상 주의'등에 대한 다른 관점들은 좋았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의견이다. 허나 코치의 관점에서는 항상 개인의 경험을 원칙인듯 말하고 또한 권위있는 사람의 말이 정답인듯 모시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고, 존경할 만한 부분이 참으로 많은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그 정도의 경력에 다른 분들을 존경한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