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0/06/15 23:07
해외 마케팅 부서에서 일할 때의 일이다.
당시 다루는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기 시작한 상황이었고 그에 따라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였다.
입사를 하고 일년이 지나자마자 5~7개에 해당하는 국가를 담당하게 되었고, 당연히 그 여러 현지에서의 요청들을 돕느라고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었다.

중동등지의 해외였던터라 전화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e-mail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다.  문제는 한번 잘못쓴 메일이 오해를 일으키면 그 피드백을 받는데까지 2~3일이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무슬림들은 우리의 목,금에 쉰다.)

그래서 e-mail을 한번 쓰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쓰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되었다.
여러 습관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3분'
메일을 쓴 후에 3분 동안 그 내용을 상대방의 눈으로 한번 더 읽는 것이다.

3분동안 한번 더 읽다보면 주로 눈에 띄는 주의사항들이 나오는데 그것을 정리해 본다.

1.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괄호로 부연 설명을 한다. 
 (예) 내일까지 해주시기 바랍니다.   <-- 압박한다고 느낄 수 있다. 
       내일까지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쪽도 일정이 촉박하네요)

2. 날짜등은 최대한 명확히 써준다. 
 (예) 내일까지
       내일(19일, 금) 까지

3. 우리만 쓰는 용어다 싶으면 무조건 부연설명을 한다.
 (예) 이번 신제품인 Super Multi의 특장점은 ...
       이번 신제품인 Super Multi (DVD모든 포맷을 기록할 수 있는 장치)의 특장점은...

4. 카테고리를 최대한 나눈다. 
 -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1,2,3,4 .. 등으로 나눠서 쓴다.

5. '만약에' 항목을 추가한다. 
 (예) 이번주까지는 꼭 해주셔야 됩니다.
       이번주까지는 꼭 해주셔야 됩니다.  만약 안되시게 되면 제게 목요일까지 사전에
       연락을 주세요. (82 10 2333 9999)


* 그리고 온라인 서명에는 반드시 자신의 연락처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뻔히 아는 상대의 연락처라도 때로는 귀찮게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3분의 투자를 해서 3시간 이상의 업무 효율을 누린다면 괜찮은 투자 아닌가?
저작자 표시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PeterHan
2010/05/03 16:15
한남동을 지나다보면 궁금해지는 멋진 유리 건물이 있습니다 딱히 간판이 따로없어 어떤 건물일까궁금했지요 마침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강의를 하게되었는데, 바로 그건물이더군요 ^^

유리로 된 멋진 건물. 직접찍지는 못했는데 다음지도의 로드뷰 기능이 있어 캡쳐




실내에 들어서니 영상으로 바코드문양이 크게 비춰진다.



벽면에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내부중앙에 있는 투명계단. GSBC도 그렇고 이런건물이 많아진듯.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젊은 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의 한메일. 다음지도. 티스토리로 올리는 글... 나도 모르게 사용하는 서비스가 많음을 알았고 그를 위해 많은 개발자들이 밤을 샌다는 것도 새삼 알게되었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PeterHan
2010/04/03 13:27

사람은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살고 있을까?
지금까지 수집하고 경험하고 익혀온 것에 의하면 답은 "NEVER"다.

1. 사례하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이야기를 해보자. (반대의 사례도 환영합니다.)

당신이 급히 길을 가는데 한 여성이 당신을 붙잡고 이렇게 말한다.

"저기요.. 지금 구두굽이 부러져서 그런데요. 죄송하지만 저쪽 건물까지
 부축해 주시겠어요?"

 A. 여성이 한가인이나 제시카처럼 생긴 아름다운 여성이다.
 B. 50대 중반의 몸매가 넉넉한 분이다.

자, 당신에게는 도덕적 의무감, 빨리 가야한다는 압박감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그런데 여기에 엉뚱한 하나의 조건이 추가되었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가?
어쩌면 A의 경우에는 당신의 오지랖을 넓혀서 구두를 사다 주겠다고
오버할 수도 있고, B의 경우 바쁘다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2. 경영이라면??
위의 사례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경영에서 비슷한 원인으로 회사가 휘청거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을 보면 수많은 사례들이 나와있다.
한마디로 사람은 주어진 조건, 환경에 좌우된다는 것을 잘 알수 있다.

코칭을 해보면 이것을 더 깊이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은 직원을 공정하게 대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리더, 관리자는 공정하기 보다는 "이쁜 놈 떡하나 더주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이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멋대로 화내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내가 배부르면 머슴도 배부르려니... 하고 착각하는 것이다.


3. 그래서 어떻게?
심리학의 연구결과와 코칭적 경험들은 "사람이 완벽하고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말은 아무리 노력해도 여전히 그런 부분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

이는 리더나 관리자에게는 불편한 진실일 수 있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리더십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해 보면 이 불편한 진실이 쉽게 드러난다.)
그럼 리더와 관리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나, 나도 인간이고 비이성인 결정을 많이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물론 화를 내거나 직원의 인격을 건드리기도 한다. 당신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자기성찰이 리더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다.

  둘, 최대한 다양한 형태로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다양한 장소, 다양한 시간,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가 무엇이든
       말할 수 있도록 자주 커뮤니케이션 한다. 

  셋, 코칭 대화법을 익힌다. 
       자세와 말투가 바뀌지 않은채로 자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오히려 고역이다.   적절한 코칭 대화법을 익힌다.

* 조직에서 가장 갈등을 많이 빚는 리더가 입에 달고사는 말이 있다.
   "(난 잘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말을 안들어서..." 
  그래서 강의하기 전 미팅을 하면 리더는 '직원을 잘 가르쳐달라'고 
  말하고 강의에서 만나는 직원들은 '리더부터 이걸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강의를 하고 코칭을 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리더를 교육(또는 코칭)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녹물이 안나오려면 위에서 청소를 해야지 아래에서 정수를 하려한들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코치, 피터한.
저작자 표시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PeterHan
2010/01/28 08:49

아이패드(iPad)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어릴적부터 줄서서 기다려 먹는 음식점, 사람 많은 곳에 가지 않는 습관이 들어 있는 나였지만 iPad만큼은 인터넷으로나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것 같다.

처음에 맥북과 인연을 맺은 이후로 애플이라는 회사, 스티브 잡스의 철학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쉽게도 약정 때문에 아이폰 구입을 늦추고 있으나 (아내의 허락이 필요해...) 이제는 iPad와 함께 고민을 해야하는 즐거운 처지(?)에 빠졌다.

아이패드가 만들어 낼 커뮤니케이션 혁명은 무엇일까?  한번 예상해 보았다.

1. 기다릴 필요가 없다.  정말로.
 - 메일이든 사진/ 동영상이든 생기면 바로 공유가 가능하다.  AP를 계속 보완해서 설치할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주요 도시라면 어디서든 Wi-Fi 무선 인터넷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아이패드에는 카메라/ 동영상 기능이 없다.)

2. 디지털 노마드족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 현장을 다니는 사람의 숫자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웬만한 것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3. 비즈니스 스케줄 관리가 편해질 것이다.
 - 아이폰의 스케줄 관리는 너무도 편하지만 종이 캘린더에 비해 큰그림 (월 전체일정)을 보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아이패드는 크기 라는 하나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 할 것이다.

4. F4가 더 강화된다.
 - 톰피터스가 말한 'Find a Freaky Friends Far away'(먼 곳에 있는 이상한 친구를 찾아라)
   가 더더욱 가능해 질 것이다.
 - 즉, 나와 생각이나 삶의 방향이 다른 가까운 동창 보다는 내가 관심있는 '환경, 뉴 비즈니스,
   1인기업'등에 관심있는 사람을 전세계에서 만나 온라인으로 바로 영상 채팅하고 이런 것들이 가능해질 것이다.

5. 컨텐츠 시장이 활기를 띠고 사람들은 더 많이 배운다.
 - 확실히 만화 컨텐츠가 뜰것 같은 예감이 든다.
   오래된 종이 컨텐츠가 점점 되살아 날수 있을 것이다.   애플이 구글과 대립각이 아닌 협력 서비스를 하면 세상의 모든 문서를 클릭 하나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패드는 또하나의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개선된 모델도 나올 것이며, 기술의 진보와 함께 모든 것이 나아진 모델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이미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타블렛 PC가 이제서야 제대로 된 모습을 만든 걸로 보아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생각의 혁신, 창의력,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iPad 소개 영상 - 멋지게 소개하고 있다.  8분

저작자 표시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Peter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