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해멀의 '경영의 미래'를 읽었다.
전체적으로 경영의 혁신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읽는 내내 톰피터스의 책이 계속 떠올랐다. (와우프로젝트, 미래를 경영하라 등)
톰 피터스가 계속 강조해 왔던 것이 '구석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특별한 일을 자처해서 맡아라, 멀리있는 괴짜 친구를 찾아라, 기존의 틀을 깨야한다'는 것들이었다.
톰 피터스의 글이 현장에 있는 전사의 강렬한 행동 구호로 가득차 있다면 개리 해멀의 책은 강의실의 교수님이 사례를 들어 하나하나 짚어주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궁극적으로 혁신은 자신만의 DNA를 창조하고 고집스럽게 추구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메세지가 있다.)
중간중간에 꼭 필요한 행동과 대안을 키워드와 핵심문장으로 정리하고 있지만 톰피터스의 강렬하고 현장적인 느낌은 없기 때문에 깊이 고민하고 숙성시켜 자신의 사업에 적용시켜야 할 내용으로 되어있다. (어떻게 보면 단기적으로는 비실용적인 내용이라 할 수도 있겠다.)
중간에 들어있는 '혁신을 위한 질문'이 의외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을 읽고 다시금 느끼는 것이지만 혁신은 기교에 의해 되는 것이 아니라 경영자의 철학, 그에서 나오는 열망, 고집스러운 가치등에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자는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철학자, 엔터테이너, 동료같은 리더, 섬기는 리더, 코치, 리더를 키우는 자 가 되어야 한다.

